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노보닉스와 음극재 소재인 ‘인조흑연’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6월 7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호주의 배터리 소재 및 장비 기업인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JDA)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10년간 5만t 이상의 인조흑연을 공급받기로 했다. 일정기간 독점 공급이 이뤄지며 LG에너지솔루션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구입한다는 점에 합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안정성 확보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3,000만 달러(원화 약 390억 원)를 투자해 노보닉스의 전환사채(CB)도 인수하기로 했다. 전환사채는 기업이 언제든 주식으로 전환해 발행처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채권이다.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노보닉스는 미국 테네시주에 인조흑연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현지나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배터리 핵심광물(양극재, 음극재용)을 일정 수준 이상 가공해야 전기차 구매 시 배터리 부분 세액공제(최대 3,500달러) 대상으로 인정하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도 포석에 둔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노보닉스와의 공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일본의 자동차 기업 혼다 모터스(Honda Motor 이하 ‘혼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LG엔솔 파크원 본사에서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4억 달러(원화 약 5조 1,000억 원)를 미국에 투자해 40GWh 규모의 배터리 설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는 한 번 충전해 약 500㎞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약 53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협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CEO 부회장과 혼다 미베 토시히로(Toshhiro Mibe)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미국 공장부지는 현재 검토 중이며 착공은 2023년 상반기에 이루어져 2025년 말부터 파우치 배터리 셀과 모듈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와 아큐라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한국 배터리사와 일본 자동차사의 첫 협력사례로 미주 지역의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의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고 배터리의 적확한 시기의 공급이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 아래 이루어졌다. 미국 전기차 시장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시장 수요가 급등하지만 공급물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5년 내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들의 리튬 확보가 주요 이슈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 12월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원자재 부문 시장조사기관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 BMI)를 인용해 2021년 5월부터 11월 사이에 리튬의 거래 가겨이 2배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한 해 가격 상승률은 240% 달하며 이는 217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규 투자 저하가 맞물리면서 리튬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자동차 증산이 나서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지만 채굴 기업의 투자 부족으로 공급량이 늘어나지 않은 것이다. 리튬의 매장량은 충분하지만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굴 과정에서 환경 파괴가 상당하고 인허가를 얻는 과정에서도 절차가 복잡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확대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기
SK온(SK On)이 3조 원을 투입해 중국 옌청에 배터리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SK Innovation)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중국에서 배터리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이 중국 장쑤성 옌청시와 제2 배터리 공장 증설에 25억 300만 달러(원화 약 3조 원을)를 투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온이 중국에 추가 공장 증설을 하는 것은 현재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온의 중국 배터리 공장은 현재 창저우, 옌청, 후이저우 등 3곳이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맺은 옌청 제2 공장은 합작공장이 아닌 SK온의 단독 공장이라고 알려졌다. 생산 능력은 연산 10GWh로 될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중국 내 배터리 공장 중 최대 규모로 2022년 착공 예정해 2024년부터 양산 계획 중이다. SK온은 지난 9월 중국 공장 신규 투자를 위해 등록 자본금으로 10억 6000만 달러(원화 약 1조 2325억 원)를 현지 법인에 우선 출자했다. SK온 관계자는 “옌청 2공장은 일단 다른 공장과 달리 단독 투자로 추진되지만 추후 다른 파트너사가 합작 투자에 참
삼성SDI가 미국에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10월 22일(현지시간) 삼성SDI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모듈을 생산하는 합자회사와 공장 건립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삼성SDI는 23GWh 규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고, 추후에 생산 규모를 4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공장 건설 비용 등 재무 방면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배터리 생산 공장 부지 선정은 현재 평가 중이다. 합자회사가 생산한 배터리는 스텔린티스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울산, 중국, 헝가리 등에 배터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BMW,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Panasonic)이 미국 유전 서비스 기업 슐룸베르커(Schlumberger)와 리튬 조달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닛케이 신문은 파나소닉이 슐름베르거와 지하수에서 리튬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슐름베르거로부터 리튬을 구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슐름베르거는 네바다주에서 시험 설비를 사용해 지하수를 끌어올려 리튬을 추출한다. 파나소닉은 슐름베르거로부터 리튬 일부를 샘플로 받아 차량용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바다주에는 파나소닉과 테슬라가 공동 운영 중인 배터리 공장이 있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차량용 배터리 원자재 부족으로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업계가 원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리튬은 일반적으로 소금 호수를 증발해 농축하고 광석을 제련해 탄산 리튬 형태로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소금 호수를 증발하는 방식은 생산에 1년 이상 소요되며 불순물이 많다는 단점이 있어 슐룸베르거는 염수에 포함된 리튬을 직접 추출해 생산 주기를 수 주로 단축시켰다.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기업으로 알려진 슐룸베르거는 2020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이 약 2조 600
2021년 5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의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삼성SDI은 5위, SK이노베이션은 6위를 차지하며 한국 배터리 3사는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 승용차(EV, PHEV, HEV)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7GWh로 202년 5월 대비 3.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이후 위축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11개월 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CATL과 BYD를 비롯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시장 평균을 훨씬 밑도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 기업들은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국내 3사의 경우 절대적인 값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상대으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 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5.7GWh로 3.7배의 성장세를 보이며 4월에 CATL에 내줬던 배터리 사용량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Y, 폭스바겐 ID4. 스코다 ENYAQ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삼성SDI는 피아
볼보 자동차 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협력 파트너로 노스볼트(Northvolt)를 선택하고합자회사를 설립한다. 볼보 전기차와 폴스타(Polestar)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위해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밝힌 볼보 자동차 그룹은 노스볼트가 배터리 생산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양 사는 50%씩 투자한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스웨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2022년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되는 R&D센터는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셀과 차량 통합 기술을 접목을 시작한다. 기가팩토리는 연간 최대 50기가와트시(GWh)를 생산을 목표로 2026년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채용인력은 3000명을 목표이며,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합자회사의 배터리 셀은 볼보 자동차의 XC60의 후속 모델에 적용될 계획이다. 하칸 사무엘슨(Hakan Samuelsson) 볼보 자동차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노스볼트와 협력을 통해 순수 전기차(EV)를 위한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확보할 것”이라며 “노스볼트와 긴밀한 협력으로 우리 자체 개발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볼트는 이달 스웨덴 북부에 건설하는 공장의 생산 능
스웨덴의 배터리 제조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배터리 생산공정을 증설에 들어간다. 지난 6월 9일(현지시각) 노스볼트가 폭스바겐과 골드만삭스가 출자판 글로벌 펀드로부터 2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 72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노스볼트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포함해 65억 달러(한화 약 7조 2631억 원)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사용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15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공장의 총 생산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공장은 40GWh에서 60GWh로 늘리고 추가 공장도 신설한다. 노스볼트가 생산한 배터리는 폭스바겐과 BMW에 공급될 예정이다. 재활용 배터리 공급 계획도 밝혔다. 주요 고객사와 270억 달러(한화 약 30조 1698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원자재 절반을 재활용 배터리에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스웨덴은 2045년까지 탄소 중립 '넷 제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테슬라 임원 출신인 피터 칼슨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배터리를 만들겠다"며 "투자자와 고객들도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3사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 및 생산 증가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최소 50%에서 최대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전기차 시장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저가 공세를 통해 점유율을 크게 높여온 것이다.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양극재 20.2%, 음극재 8.7%, 분리막 11.9%, 전해액 8.1%에 그친다.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을 의미한다. LG화학은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 생산 능력을 2026년까지 현재의 7배에 달하는 26만t 규모로 키우기 위해 청주 공장 증설에 들어갔으며, 하반기에는 구미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도 중국 배터리 기업인 EVE 에너지와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인 BTR과 양극재 생산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양극재 자체 생산 비율을 현재 20% 수준에서 2023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으며 2020년 11월에 포항 양극재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시장은 2020년 기준 213억 달러(한화 약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사업부에 대규모 투자를 선언했다. 2025년까지 5조 원을 독자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선언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상반기 내에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합작법인의 2공장 투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 이후에 LG에너지솔루션은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기존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 가능한 5GWh와 함께 75GWh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전기차 및 ESS용 파우치 배터리 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분야도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친환경 정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그린필드 프로젝트(Greenfield Project)'를 추진해 2곳의 미국 현지 공장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유럽에 출시할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물량을 상당부분 수주한 상황이며, 미국 내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미국 스타트업의 전기차 양산과 더불어 미국 ESS업체 대상 수주 물량도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M과 합작법인에 대해 추가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가 국토교통부네 코나 EV의 배터리를 전면 교체한다는 리콜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한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 비용을 분담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자동차가 제출하는 리콜계획에는 코나EV의 배터리셀, 배터리팩, 배터리시스템을 전략 교체하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교체 비용은 현대자동차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의해 분담 비용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EV의 리콜 계획과 관련해서 말을 아껴왔고, 차량 화재에 대한 결과 전까지 원인이 불명확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 중 ‘아이오닉 5’의 공개를 앞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면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 소송을 진행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와 관련된 사항에서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와 원인 규명과 필요한 사항에 대해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리콜에 대해선 역시 말을 아끼고 있다.